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 물류신기술 제8호로 지정된 AI 풀필먼트 솔루션 FBW를 보유한 위킵이 이 솔루션의 운영 데이터를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의 연구 역량과 연결하는 산학협력에 나섰다. 위킵과 동북아물류대학원은 2026년 9월 2일 물류 AI 공동연구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물류전문대학원으로 2004년 개원한 동북아물류대학원은 글로벌공급망AI연구센터와 물류경영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협약을 통해 FBW의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의 현장 데이터, 대학의 연구력과 결합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기업과 대학이 각기 다른 자원을 쥐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기업은 현장에서 쌓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심층 분석할 연구 인프라는 제한적이고, 대학은 분석 역량을 갖췄으나 현장 데이터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위킵은 FBW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동북아물류대학원에 제공해 실제 물류 현장의 문제를 연구 과제로 다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물류는 기술과 인력이 함께 발전해야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위킵의 일관된 판단”이라며 “현장에서 쌓인 운영 데이터와 대학원의 연구 역량이 만나면 실제 물류 현장이 겪는 문제를 연구 과제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성화고-전문대-대학원으로 이어지는 교육 협력 체계
위킵은 이번 대학원 협력에 앞서 교육 단계별 인재양성 협력을 단계적으로 넓혀왔다. 2024년에는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BEST HRD'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재능대학교와 일학습병행제 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 11월에는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와 현장실습 협약을 맺었다. 이번 동북아물류대학원과의 협약으로 특성화고, 전문대, 대학원을 잇는 교육 협력 체계가 갖춰지게 됐다. 장보영 대표는 “각 교육 단계에서 필요한 경험을 실제로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