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플로우가 자체 개발한 AI 벤처투자 데이터 서비스 ‘팩트시트’로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시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팩트시트는 중앙일보가 주최한 ‘2026 하반기 혁신 IT 대상’ AI·데이터 기술 분야에 선정됐다. 이 상은 올해 3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위원단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을 가렸다.

흩어진 기업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권리
팩트시트는 공시(DART)·정부 연구개발(NTIS)·특허(KIPRIS)·공공조달(나라장터)·표준산업분류(통계청) 등 5대 공공데이터와 플랫폼 라이브데이터를 결합해 기업 정보를 통합한다. 애즈플로우가 출원한 특허 2건은 이 데이터 연결 과정의 핵심인 개체 식별(Entity Resolution) 기술 및 도메인 특화 시맨틱 지식 베이스 구축과 맞닿아 있다. 기관마다 기업 식별 기준과 산업 분류 체계가 달라 통합 비교가 어렵다는 문제를 이 기술로 풀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화 경로 — AC·VC 62개 기관, 217개 조합으로 확산
이 데이터 연결 기술은 곧바로 실사용으로 이어졌다. 현재 국내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62개 기관, 217개 투자조합이 팩트시트를 사용 중이며 고객 유지율은 95%에 달한다. 팩트시트는 실시간 동기화(Live Sync) 구조를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검토와 사후관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즈플로우는 2024년 11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과제에 선정되며 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재무 이력이 짧은 초기 기업의 경우 실리콘밸리 벨-메이슨(Bell-Mason)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S-Valuation으로 비재무 역량을 수치화해, 재무 데이터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평가 빈틈을 줄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제도권 편입과 향후 확장
팩트시트는 벤처투자종합정보시스템(VICS) 의무보고 연동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고,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KAIA)의 공식 백오피스로도 채택됐다. 회사는 향후 데이터 인텔리전스 상품군을 확대하고 해외 데이터 파트너십을 통해 ‘K-스타트업 글로벌 데이터 게이트웨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허로 확보한 데이터 연결 기술이 국내 투자 생태계의 제도적 인프라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