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품소재 기업 휴밀(대표 김경환)이 자체 개발한 초단축 공정기술 SSP™(Super Short Process)의 국내외 등록 특허 5건과 PCT를 포함한 출원 중 특허 4건 이상을 보유한 채, CJ제일제당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 6기’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휴밀은 향후 6개월간 CJ제일제당과 SSP 소재의 사업실증(PoC)을 진행하며, 공정 파라미터와 관련한 특허·영업비밀 관리를 바탕으로 산업적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등록 특허 5건, 공정 자체가 권리의 핵심
휴밀의 SSP 기술은 특정 제조법이 아니라 여러 원물에 적용 가능한 공정 플랫폼으로 설계돼 있다. 이 공정 단계에 대한 권리는 국내외 등록 특허 5건과 출원 중인 4건 이상(PCT 포함)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회사는 공정 파라미터를 특허와 영업비밀로 함께 관리해 기술의 확장성과 방어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프론티어랩스 6기에는 약 260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휴밀을 포함해 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멘토링과 성장 로드맵 설계, 후속 투자·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휴밀은 이를 통해 SSP 소재의 산업적 적용을 검증하게 된다.
사업화는 투자와 수출로 뻗는다
휴밀은 시리즈A 투자 유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8월 4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8월 7일 1차 투자금 납입이 완료됐다. 회사는 경남 김해 자체 생산공장에서 제품을 만들며, B2B 소재 공급과 자체 브랜드 온리소이(onlysoy)·가루선생(garumaster)을 함께 운영해 특허 기술을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휴밀은 HACCP, FSSC22000, FDA 등 인증을 갖췄고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UAE·홍콩·일본·태국·도미니카공화국 등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경환 대표는 “SSP는 원물이 가진 영양을 살리면서 공정에 드는 시간과 자원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라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과의 PoC를 통해 SSP 소재의 산업적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휴밀은 이번 PoC와 투자금을 SSP 기반 소재 개발, 생산 확대, 해외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완제품 경쟁에서 원료·제조 공정 경쟁으로 시장이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특허로 보호된 공정 기술 자체가 휴밀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