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약 연구 전문기업 바이오루틱스가 자체 특허 원료 ‘바이오포라(Bio-phora™)’를 앞세워 구강케어 브랜드 ‘오라코드(ORACODE)’를 론칭했다. 첫 제품은 ‘오라코드 M 잇몸케어 미르치약’으로, 원료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이를 완제품 소비자 브랜드로 직접 사업화한 사례라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10여 년간 약국 유통망에서 판매해 온 기존 ‘미르치약’의 성분 배합 기술을 계승하면서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패키지는 새롭게 구성했다.

특허 원료에서 완제품 데이터까지
바이오루틱스는 특허 원료 바이오포라를 적용한 완제품 단계에서 항균력 시험과 인체적용시험을 거쳤다. 완제품 항균력 시험에서는 진지발리스균과 포르시티아균에 대해 시험관 내 99.9% 이상의 억제력을 확인했으며, 유해 우려 성분 14종에 대한 불검출 시험도 진행했다. 4주간의 인체적용시험까지 거쳐 원료 기술을 소비자 제품 수준의 데이터로 뒷받침했다.
김진우 바이오루틱스 중앙연구소장은 “장기간 축적한 몰약 성분 배합 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하고 완제품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허 원료 개발에서 출발해 완제품 검증까지 이어지는 이번 과정은 연구개발 기업이 자체 IP를 직접 브랜드 자산으로 전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브랜드로 확장하는 사업화 경로
구강 관리 트렌드가 충치 예방 중심에서 잇몸·치태 관리로 세분화되는 흐름에 대응해, 바이오루틱스는 오라코드를 단일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안 바이오루틱스 대표는 “오라코드를 하나의 치약에 한정하지 않고 구강 고민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구강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원료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단발성 제품 출시에 머물지 않고,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후속 제품군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바이오루틱스가 축적해온 몰약 원료 기술이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될지가 이 브랜드의 다음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