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창업기업이 계약 체결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법률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26년 8월 24일 16기 입교생을 대상으로 비즈매칭데이를 열고, ESG 경영전략 강연과 함께 판로개척·계약법률 강연, 토크콘서트를 3부 구성으로 진행했다. 민간운영사인 씨엔티테크가 선발부터 보육, 투자연계까지 맡는 투자형 운영 방식으로 이 학교를 이끌고 있다.
계약 실무, 왜 초기 기업의 생존 조건인가
이번 행사는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기 쉬운 초기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ESG·판로·계약 실무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판로개척·계약법률 강연에서는 계약 체결 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다뤄져, 초기 기업이 계약 과정에서 어떤 권리와 의무 관계를 놓치기 쉬운지 짚었다. 박형미 아멘토벤처스 대표와 류석희 경희대학교 교수가 각각 강연에 나섰다.
16기에 입교한 구수한 대표는 “ESG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위험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이는 핵심 프레임워크라는 점을 이해하게 됐다”며 “계약 과정에서 초기 기업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확인하고, 토크콘서트를 통해 동료 창업자들과 고민을 나누며 해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화 자금에서 판로까지, 지원의 사업화 경로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사업으로, 입교생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 코칭,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지원이 이뤄지며, 이번 비즈매칭데이처럼 계약·법률 실무 교육을 더해 초기 기업이 지식재산과 계약 관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강연을 통한 실무 지식 전달과 토크콘서트를 통한 창업자 간 교류를 함께 담아냈다. 계약서 한 줄이 사업의 존폐를 가를 수 있는 초기 창업 단계에서, 이 같은 실무 교육이 입교생들의 다음 걸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