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이 13년간 축적한 뇌·신경 신호 분석·제어 기술과 140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 주도 BCI 산업화 협력체계에 사업화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뇌연구원, 한국비씨아이협회와 와이브레인이 공동주관한 ‘BCI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2026년 8월 2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기술 연결이 사업화의 열쇠
BCI 얼라이언스는 국내 BCI 분야 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의 역량을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부는 BCI 기술이 신호 분석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 검증, 규제 대응, 사업화 경험이 함께 연결돼야 실제 의료·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개발·사업화·기반조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천기술과 제품개발, 임상검증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앞서 BCI를 K-문샷 7대 SEED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인허가·규제 대응 경험 공유
이번 출범식에서는 의료기기 인허가와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 실증 인프라 등 BCI 분야 기업들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과제가 논의됐다. 와이브레인은 전자약과 BCI 기술을 임상·실증·사업화한 경험을 얼라이언스에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가 보유한 140만 건 이상의 실제 뇌·신경 활동 데이터 역시 기술개발의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BCI 기술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산업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장의 경험과 기술이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축적한 임상 및 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BCI 생태계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와이브레인이 공유하는 임상·인허가 대응 경험은 개별 기업의 기술이 규제 문턱을 넘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얼라이언스가 다루는 인허가·규제 대응 논의가 향후 국내 BCI 기업들의 사업화 속도를 좌우할 공통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