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이 안드로겐 수용체(AR)와 5α-환원효소, DKK-1을 표적하는 신규 siRNA에 대해 국내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이 siRNA는 자체 기술인 Luxidase를 통해 국소 도포하는 방식으로 전달되며, 케어젠은 이 권리를 기반으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Vitafoods Asia 2026(9월 2일~4일,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관련 후속 연구성과를 공개하고 아시아 각국 제약·유통사와 사업화 협의를 진행했다.
DKK-1·5α-환원효소 표적 siRNA, 물질특허로 권리 확보
이번에 출원된 물질특허는 안드로겐 수용체(AR), 5α-환원효소, DKK-1 등 3종의 인자를 표적하는 siRNA에 관한 것이다. 케어젠은 앞서 CPHI Korea 2026에서 주 1회씩 총 3회 도포한 초기 연구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 Vitafoods Asia 2026에서는 도포 횟수를 4회로 늘린 후속 연구성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24일째 관찰 시점에서 모발 변화가 확인됐다는 점을 근거로, 회사는 국소 도포 기반 탈모 관리 기술로서의 사업성을 강조하고 있다.

등록·유통 협의로 이어지는 아시아 사업화 경로
케어젠은 이번 전시에서 Korglutide·MyoKi·ProGsterol로 구성된 펩타이드 포트폴리오도 함께 소개하며, 확보한 기술을 실제 시장 진입으로 연결하기 위한 개별 협의를 아시아 각국 제약사와 진행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인도에서는 제품 등록을 기반으로 주요 제약사들과 계약 마무리 단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예정된 한국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관계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이미 제품 등록이 이뤄진 상태로, 9월 중 인도 제약사가 방한해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등록·유통·판매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이며, 태국에서는 기존 파트너사인 Unify Chemical(유니파이 케미컬)과의 계약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정 대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등록·유통·판매 방안을 논의한 만큼 아시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이번 Vitafoods Asia에서 Korglutide를 중심으로 케어젠의 Peptide-based Healthy Longevity Solution을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며, “Healthy Body Composition, Healthy Muscle, Healthy Metabolism을 아우르는 펩타이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 시장에 적합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어젠은 당초 3월 예정이던 Dubai Derma 2026이 9월 8일부터 10일까지로 연기됨에 따라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물질특허로 확보한 권리를 아시아를 넘어 중동 시장까지 사업화 협의 대상으로 넓혀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