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필름 브랜드 코닥(Kodak)의 지식재산권을 라이선스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구성한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서울 북촌에 코닥어패럴의 다섯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코닥서울하우스’를 열었다. 코닥어패럴은 코닥의 사진·컬러·여행 이미지라는 헤리티지 IP를 의류를 넘어 신발·모자·액세서리까지 제품군으로 확장하며 사업화했고, 이 과정에서 2020년 132억원이던 매출을 2025년 1044억원까지 끌어올렸다. 5년간 약 7.9배, 연평균성장률 51.2%에 해당하는 성장이다.
IP 재구성이 만든 매출 곡선
코닥서울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 연면적 약 307㎡ 규모로 조성됐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기존 성수·명동·홍대·광장시장 플래그십에 이어 북촌을 다섯 번째 거점으로 삼아 상품기획·마케팅·온오프라인 유통을 통합 운영하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매장은 백화점·대리점·직영점·플래그십을 합쳐 122개에 이른다.
해외 25개 매장, 아시아 시장 확장 발판
코닥어패럴은 중국을 중심으로 마카오·일본·대만·홍콩·태국·호주에 총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 관계자는 “코닥어패럴은 글로벌 헤리티지 IP에 상품과 콘텐츠, 유통 전략을 더해 1000억원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킨 사례”라며 “북촌을 비롯한 국내 핵심 상권에 브랜드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브랜드로 이어지는 운영 전략
하이라이트브랜즈는 말본골프·시에라디자인·디아도라·DOD·키르시 등을 포함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회사 전체 매출도 함께 늘려왔다. 2022년 1722억원이던 매출은 2023년 2217억원, 2024년 2487억원을 거쳐 2025년 2840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해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0%를 기록했다. 코닥어패럴에서 검증한 IP 재구성과 통합 유통 운영 방식이 다른 브랜드로도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북촌 거점은 국내 핵심 상권과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지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