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가 라이다 데이터를 차선·연석 정밀지도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며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2026년 8월 실시간 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도로의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으로 지도화하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으며, 심사 과정에서 중국 바이두와 미국 딥맵의 선행특허와 비교돼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라벨링 자동화를 통해 정밀지도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후발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피지컬 AI 기술 장벽을 세우는 것이 이번 특허의 목적이다.
포트폴리오 규모와 등록률
2026년 7월 기준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특허 출원은 148건, 등록은 100건이다. 회사가 집계한 등록률은 95.06%로, 지식재산처가 발표한 전체 등록결정률 74.6%를 크게 웃돈다. 보유 특허 중 SMART5 A등급 이상 비율은 49.25%에 달하며, 투자금 100억원당 특허 출원 건수는 16.78건으로 웨이모의 1.32건과 비교해 약 13배에 이른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은 AI 알고리즘과 피지컬 데이터, 이를 보호하는 IP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권리에서 사업으로
라이드플럭스는 이렇게 쌓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실험실 밖 현장에 곧바로 적용하고 있다. 무인 시험운행과 유상 화물운송에 특허 기술을 실제로 투입해 권리를 사업 성과로 연결시키는 구조다. 박 대표는 “실제 도로에서 검증한 기술을 신속하게 권리화해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 장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5월 두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의 기술성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2027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특허 등록 실적과 등록률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지표를 확보한 상태에서, 상장 절차와 무인 전환이라는 두 갈래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셈이다.